반응형 거협1 장자의 도역유도. 도둑에게도 도가 있다. 세상에서 말하는 지극한 지혜로운 사람으로 큰 도적을 위하여 재물을 쌓지 않은 사람이 있던가? 이른바 지극한 성인으로 큰 도적을 지켜 주지 않은 이가 있던가? 무엇으로써 그러함을 아는가? 옛날에 용봉은 목이 잘리고, 비간은 가슴이 쪼개이고, 장홍은 배를 찢기고, 자서는 강물에 던져졌다. 그러니 이 네사람은 현명하였기 때문에 죽음을 면치 못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도척의 부하가 도척에게 물었다. " 도둑질에도 도가 있습니까?" 도척이 대답하였다. "어디를 간들 도가 없을 수가 있겠느냐? 남의 집안에 감추어져있는 것을 마음대로 알아 맞추는 것은 성인이다. 남보다 먼저 들어가는 것은 용기이다. 남보다 뒤에 나오는 것은 의로움이다. 도둑질해도 되는가 안되는가를 아는 것은 지혜이다. 고르게 나누어 갖는 것은.. 2024. 1.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