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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2

장자가 말하는 도 장자가 노자에게 전부는 아니어도 일부는 계승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이 세상을 운행하는 힘이란 것이 있고 그것을 도라고 이름 붙여 계속해서 논했다는 것입니다. 장자는 천지만물의 근원인 ‘도(道)’는 정의할 수 없는 진리이며, 만물 어디에도 도가 존재한다는 일종의 범신론(汎神論을 주장했습니다. 좋은 것에도 나쁜 것에도, 더러운 것에도 깨끗한 것에도 어디에나 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장자는 인간이 사물의 양면성, 즉 전체를 살피지 못해 사소한 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것이며, 세상의 유동성을 이해하고 사물의 진실을 연구한다면 자유로운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주의 입장에서는 아름다운 것도, 추한 것도 없습니다. 더 높고 넓은 관점에서 이 세상을 조망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인간이 일.. 2024. 1. 19.
장자 내편 제 1장 소요유 한문 北冥有魚,其名為鯤。鯤之大,不知其幾千里也。化而為鳥,其名為鵬。鵬之背,不知其幾千里也;怒而飛,其翼若垂天之雲。是鳥也,海運則將徙於南冥。南冥者,天池也。 한글 해석 북쪽 깊은 바다에 물고기가 있는데, 그 이름을 곤(鯤)이라 한다. 곤의 크기는 몇 천 리가 되는지 알 수 없다. 그것이 변해서 새가 되면 그 이름을 붕(鵬)이라 하는데, 붕의 등도 몇 천 리가 되는지 알 수 없어서, 떨치고 날아 오르면 그 날개는 하늘에 드리운 구름과도 같다. 이 새는 바다의 흐름에 따라 장차 남쪽 심해로 넘어가니, 남쪽의 깊은 바다란 천지(天池)를 말한다. -------- 장자 소요유편의 유명한 첫 구절이다. 시작부터 굉장히 난해하고 은유적인 내용이라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데, 대개 다음과 같은 해석이 있다. 1.북쪽 깊은 바다를 ..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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